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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3.6→3.4%로 하향 조정

입력 2016-01-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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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지난 10월보다 0.2% 내려잡은 3.4%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리스크, 미국 달러 강세, 추락하는 국제유가 등이 그 이유로 제시됐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IMF는 올해가 세계 경제엔 커다란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신흥시장의 부진, 미국의 금리 인상, 국제 유가 하락 등 리스크가 첩첩이 쌓여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보다 0.2%포인트 낮춘 3.4%로 예상했습니다.

[모리스 옵스트펠드/IMF 수석이코노미스트 : 올해는 거대한 도전이 될 겁니다. 정책 담당자들은 단기적으로 경기 회복과 부양 조치를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IMF는 미국의 성장 전망치는 2.8%에서 2.6%로 낮췄고, 자원 부국 브라질과 러시아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에 대해선 올해 6.3% 성장에 그치고, 내년엔 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밝힌 지난해 성장률이 6.9%인 것을 보면, 중국의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큰 폭으로 떨어지리란 것이 IMF의 분석인 셈입니다.

[모리스 옵스트펠드/IMF 수석이코노미스트 : 예상보다 느린 중국의 성장은 교역상대국에 영향을 주고 외환시장과 자산시장을 교란시킬 겁니다.]

IMF는 한국의 성장 전망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 부진은 한국 경제의 주축인 수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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