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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포인트' 본회의…세월호 특별법 공방 여전

입력 2014-09-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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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속보가 하나 들어왔었죠?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오늘(3일) 정기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여야 이견이 없는 비 쟁점 안건들이 주로 처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류정화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국회 본회의가 시작됐죠?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2시 반부터 이번 정기국회 두 번째 본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여야 간에 큰 이견이 없는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과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만 표결에 부쳐졌는데요.

그 외에 국정감사와 예산안 처리 일정 등 전반적인 의사일정은 아직 논의 테이블에 올려보지도 못한 상황입니다.

여야 모두 이른바 '방탄국회'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연 셈인데요.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들면서 앞으로 석달 여 남은 정기국회는 개점휴업 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세월호 특별법이 정말 문제인데, 오늘 뭔가 좀 진척된 상황이 있습니까?

[기자]

여야는 여전히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두고 해답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회가 세월호 특별법에만 매달리지 말고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했고요.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 국회의장의 세월호 특별법 중재 제안을 거부한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세월호 특별법과 다른 민생경제법안을 분리처리하자는 의견이 66.8%로 다수의 국민께서 경제와 민생을 현재 걱정하고 계십니다.]

[박영선/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입법부의 수장이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것마저 거부하는 새누리당은 과연 집권당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책임감은 느끼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여야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면서 세월호 특별법 논의는 추석 연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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