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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북부 한 시장에 폭격…어린이 포함 10여명 숨져

입력 2019-07-31 07:41 수정 2019-07-31 09:55

예멘 반군 "사우디 소행"…사우디 "반군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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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사우디 소행"…사우디 "반군 소행"



[앵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으로 미국 동맹국인 사우디, 그리고 친 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간의 대립도 격화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예멘에 있는 한 시장이 폭격을 당해서 어린이를 포함한 10여 명이 숨졌는데 서로 상대의 소행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자들이 잇따라 병원으로 실려옵니다.

병원 곳곳에서는 응급처치가 이뤄집니다.

현지시간 29일, 예멘 북부 사다주에 위치한 알사베트 시장이 폭격을 당했습니다.

[모하메드 나세르/부상자 가족 : 시장엔 온통 민간인 뿐이었습니다. 거긴 전쟁터도 전선도 아니고 알사베트 시장의 민간인들을 공격한 것입니다. 내 아들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 4명을 포함해 민간인 1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예멘 반군 후티는 이 공격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 동맹군이 벌인 공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 정부는 성명을 통해 "반군이 시장을 폭격해 민간인을 죽이고 아랍 동맹군에 책임을 떠넘겼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이 반군에 저항하자 보복했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점차 고조되면서 미국의 동맹인 사우디와 '친 이란'으로 꼽히는 예멘 반군의 충돌도 점차 격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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