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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서부 정부군 공습…43명 사망·100여명 부상

입력 2019-07-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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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북서부에서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40여 명이 목숨을 잃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시장에서 장을 보던 민간인들이었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시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이들립주 알누만 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마지막 거점을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공습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43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사망자 가운데 35명이 야채 시장에서 장을 보던 민간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터키 관영매체 아나돌루 통신사 소속 아나스 디아브 기자도 포함됐습니다.

디아브는 시리아 민간구조대 '화이트 헬멧' 구조대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고, 100여 명의 부상자 상당수는 위독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러시아와 시리아 반군을 돕는 터키는 지난해 9월 휴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반군 조직이 이들립주를 장악하면서 공습이 재개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러시아 공군은 시리아 북서부에서 어떤 작전도 수행하지 않았다"면서 러시아군 공습으로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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