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남 여수·고흥 주변까지 적조주의보…어민들 비상

입력 2015-08-11 09: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경남 통영 앞바다에 이어 전남 여수와 고흥 주변 해역에도 올해 첫 적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다 수온이 높고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적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바닷물이 연갈색으로 변했습니다.

군데군데 갈색의 적조 띠도 육안으로 관찰됩니다.

경남 거제-남해 해역에 이어 전남 여수-고흥 바다에도 적조주의보가 확대 발령된 겁니다.

적조 생물이 적조 경보 수준인 1밀리리터당 천 개 가까이 발견되는 곳도 있습니다.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바다 수온이 26도까지 올라가면서 적조생물 밀도가 높아졌습니다.

양식 어민들은 서둘러 산소발생기를 가동하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임성권/양식 어민 : 최대한 노력은 (산소) 발생기 틀어놓고 먹이공급을 중단시킨다든가 이런 것뿐이죠.]

이번 적조는 수온이 계속해서 올라가는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수바다는 바다 수온이 예년에 비해 1도 이상 높아 고밀도 적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경란/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수산물안전담당 :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많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좀 더 확산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관계 당국은 이번 주가 적조 확산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집중적인 방제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악취' 녹조에 큰빗이끼벌레까지…심상치 않은 영산강 닭도 돼지도 폭염에 '시름'…갯벌 바지락까지 익었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문 열었지만 '개점 휴업' 계속 "손자 분유값 때문에…" 이웃집 마늘 훔쳐 판 할머니 호남선 KTX에 하늘길 직격탄…비수익노선 구조조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