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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팽목항으로…세월호 가족 300여명, 도보행진 시작

입력 2015-01-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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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세월호의 인양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한 선체 정밀조사가 시작됐죠. 오늘(26일)은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3백여 명이 안산에서 팽목항으로의 도보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10시간씩 걷는 강행군을 통해 이들은 어떤 얘기를 하고 싶은 걸까요?

김혜미 기자가 그 첫걸음을 함께 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입니다.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 300명이 함께 했습니다.

[김동수/화물기사(세월호 생존자) : 팽목항까지 가면 조금이라도 희생자들에 대한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동참했습니다.)]

단원고 생존 학생인 장모 양도 아빠와 함께 거리에 나섰습니다.

[장모 양/세월호 생존학생 : 유가족분들이 원하는 걸 제대로 해주셨으면 좋겠고, 실종자들도 빨리 찾았으면 좋겠어요.]

300여 명은 오늘 팽목항으로 향하는 첫 걸음을 뗐습니다.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은 하루 10시간씩 교대로 걸어 다음달 14일 진도 팽목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9일 광주에 도착해서는 세월호 참사 300일을 맞아 문화제를 엽니다.

희생자, 실종자 가족들은 침몰한 세월호를 반드시 인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성실/단원고 유가족 : 우리가 원하는 것은 조속한 시일 내에 선체를 온전히 인양하는 것입니다.]

가족들의 발걸음은 아직 바닷속에서 찾지 못한 실종자 9명을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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