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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교동시장 새벽 화재…2시간 만에 점포 116곳 전소

입력 2017-01-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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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전남 여수의 교동시장에 불이 나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116곳이 전소됐는데요, 화재 초기 경보기가 울리지 않아 피해를 키웠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 구석 점포에서 불길이 시작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옆 점포로 확산됩니다. 2시간만에 시장은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20분쯤 전남 여수시 교동에 위치한 수산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근무 중이던 시장 경비원의 신고로 소방관 227명과 소방차 213대가 출동했지만 2시간이 지나서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다행히 시장 상인들이 영업을 시작하기 전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장내 119개 점포 중 116개곳이 전소되는 등 5억2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여수의 대표 관광형 시장으로 주말과 휴일을 맞아 상인들이 수산물을 많이 들여놓은 상태여서 피해가 컸습니다.

[김영근/시장 상인 : 많이 답답할 뿐이죠. 어디에 말할 수도 없고…누가 빨리 복구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발화 초기 스프링쿨러는 정상적으로 작동을 했지만 화재 경보기는 울리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때문에 경비원들이 화재 사실을 알고 신고한 것은 불이 한참 번진 뒤였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초 소방 합동점검에서 이상이 없었던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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