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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윤회 이어 박지만도 소환 예고…실체적 진실은?

입력 2014-12-12 18:43 수정 2014-12-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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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다음 주쯤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청와대 문건에 등장하는 인물이 모두 다 나오는 셈인데, 그 얘기해보도록 합시다. 청와대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출국금지 조만간 소환

정윤회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엔 대통령 동생 박지만씨를 출국금지했습니다. 참고인으로 소환하려고 날짜를 잡고 있어서인데요. 정윤회 씨에 이어 박지만 씨까지. 보름 전에만 해도 정치권에서 쉬쉬하던 이름들이 죄다 물 위로 올라왔습니다.

▶ 병사 계급 진짜 하나로?

사병들 계급을 통일하면 구타가 사라질 거란 황당한 병영 혁신 아이디어. 농담이려니 했는데, 혁신위의 최종 권고안에 진짜 들어갔습니다. 아직 실현되려면 단계가 좀 남아서 드리는 말씀인데…하더라도 제발 용사로 통일하진 마십시오. 무슨 무협소설도 아니고…

▶ 중국 정부엔 초청장 안 보내

북한이 17일 김정일 3주기 기념식을 앞두고 중국 정부엔 초청장을 안 보냈답니다. 북중관계 수상합니다.

+++

[앵커]

검찰이 드디어 비선 실세 논란과 관련해서, 숨은 실세 소리 듣던 모든 사람들을 소환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 씨까지 부르겠다는 입장인데요. 이로써 '숨은 실세'란 소리 듣던 인물들이 모두 포토라인에 서게 된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오늘(12일)은 박지만 씨에 초점을 맞춰서 국정개입 논란 정리해봅시다.

[기자]

오늘 엄청 춥죠? 마음이라도 좀 따뜻해지게 따뜻한 동남아 휴양지 그림 잠깐 보시죠.

여기 태국입니다. 보고 있으니까…가고 싶네요.

근데 갑자기 왜 태국타령이냐?

원래 계획대로라면 대통령 동생 박지만 씨, 셋째 아이 임신한 부인 서향희 변호사와 어제 출국해서 오늘은 이런 데서 누워있었어야 한다…이런 말씀 드리려고 한 건데요!

그런데 어제 갑자기 여행 취소했다고 말씀드렸죠? 그러면서 제가 아무래도 뭔가 수상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 미스터리가 드디어 풀렸습니다!

알고 보니까…아니나 다를까…검찰이 박지만 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했더라고요!

"다음 주 적당할 때 정윤회씨 의혹 관련해서 소환할 테니까 일단 국내에 계셔라"…이렇게 통보한 거죠.

자, 이로써! "10년을 숨어 살았다"고 주장하는 대통령의 예전 보좌관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에서 시작된 이번 논란 속에서, 대통령 취임식에도 불참하면서 '몸 사리기 모드'라던 대통령의 친동생까지, 결국 검찰 출두가 예정되게 된 거죠!

그러니까 이제 분위기는 거의 이 수준입니다.

은인자중하던 한 명의 고수가 모습을 드러내니까 자연스럽게 그 맞수도 나타날 수밖에 없게 되는 서부영화의 한 장면!

왜냐? 이미 두 사람은 지난해 있었던 박지만씨 미행 사건 놓고 올 4월에 각자 실세라인 동원해가면서 한 차례 신경전 벌인 적 있고요!

또 이번에 문제된 '청와대 문건 유출' 과정에서도 박지만씨는 물론, 정윤회씨도 역시 범상치 않은 영향력 발휘했단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거든요.

그런데 이 그림 보니까… 비서실장에, 전직 국정원장에, 실세 비서관들… 이 화려한 인맥들한테 지시하고 부탁한 것들 보면… "10년 간 희생한 우직한 전직 보좌관" ""취임식도 불참한 착한 동생" 이런 거 맞나요?

혹시 '야인인 척' '조용한 척' '희생자인 척', 결정적으로 '실세 아닌 척' 연기해오신 건 아니죠? 그렇죠?

아무튼 이제 진실이 뭔지 밝혀낼 책임은 검찰이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가 그 검찰을 믿어도 될지…참~ 걱정은 걱정입니다.

우선 청와대가 박지만씨 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을 문서유출의 배후로 보는 듯한 내부 특별감찰 보고서 만들어서 검찰에 건넸다는데…그 보고서로부터 검찰이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둘째, 둘 중에 먼저 그제 검찰 다녀온 정윤회씨. 근데 정씨에 대한 검찰 조사 내용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날 선 질문들은 없었다는 겁니다.

아무튼 그래서 오늘 제 기사는 <검찰, 정윤회="" 이어="" 박지만도="" 소환="" 예고="" '실체적="" 진실'="" 밝힐="" 수="" 있을까=""> 이런 제목으로 정윤회-박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 의견이 대립되는 부분 짚어주고 그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전망해보겠습니다.

Q. 박지만, 박 대통령 취임식 불참

Q. 박 대통령 "청와대 얼씬도 못 하게…"

Q. 한 기수서 중장 7~8명 배출 이례적

Q. 시사저널 3월에 박지만 미행설 보도

Q. 박지만, EG회장 어떻게 됐나?

Q. 박정희, 박태준에 "우리 가족 부탁"

Q. 청와대, 감찰 결과 검찰에 넘겨

Q. 청와대 "소모적 논쟁될까봐 무대응"

Q. 검찰, 정윤회 조사 어떻게 했나?

Q. 정윤회, 조사 마치고 한밤 추격전

[앵커]

오늘 청와대팀 기사는 <박지만 출국금지…내주="" 소환=""> 이런 제목으로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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