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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예쁜 이름과 달리…중국 남부, 태풍에 쑥대밭

입력 2015-10-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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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무지개가 중국을 강타하며 광둥성 일대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태풍이 평지를 지나며 토네이도까지 발생하는 바람에 피해가 더 컸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토네이도가 무서운 속도로 도시를 가로지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들이 소용돌이와 함께 날아다닙니다.

강한 비바람에 트럭이 쓰러지고 집이 뒤집히는가 하면, 공사장의 대형 크레인마저 맥없이 넘어집니다.

취재 중인 기자가 날려가지 않기 위해 바닥에 엎드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어제(4일) 제22호 태풍 '무지개'가 중국 남부 연안에 상륙하면서 광둥성 일대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최대 풍속이 초속 50m에 이르는 강한 바람과 집중 호우로 6명이 숨지고 223명이 다쳤습니다.

또 높은 파도에 어선 여러 척이 좌초하거나 침몰하며 1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태풍 무지개는 중국 광둥성과 광시좡족자치구를 거치며 세력이 약화돼 오늘 오후 3시쯤 소멸됐습니다.

한편 미국 남동부 일대에선 허리케인 호아킨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려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비상사태가 내려진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이틀간 450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남부 해안에도 3시간 만에 180mm의 비가 쏟아져 1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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