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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출석하며 취재진 노려봐…자금 유용 등 조사

입력 2016-11-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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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 국정개입 사건으로 사표를 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6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가족회사 자금 횡령과 의경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에 나왔습니다.

가족회사 정강으로부터 차량 리스료와 통신비 등 자금을 유용했는지 묻자 취재진을 째려보듯 쳐다봤습니다.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가족회사 자금 유용한 것에 대해선 인정하십니까?) 검찰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특히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사건과 관련된 질문에도 말을 아꼈습니다.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최순실 사태에 관해서 전 민정수석으로서 어떻게 책임감 느끼십니까?) 오늘 검찰에서 물어보시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습니다. (민정수석비서관 가실 때 최순실씨 영향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 들어가겠습니다.]

이어서 넥슨 주식 등을 받은 진경준 전 검사장에 대한 부실 인사 검증 의혹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진경준 전 검사장 주식 보유내역 알고 계셨을텐데 이상하다고 생각 안하셨습니까?) 자, 들어갑시다!]

우 전 수석이 검찰에 출석한 건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지 75일만이고,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지 일주일 만 입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각종 의혹을 조사한 뒤 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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