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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개월 만의 우병우 소환은 '황제소환'"

입력 2016-11-06 11:01 수정 2016-11-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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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개월 만의 우병우 소환은 '황제소환'"


더불어민주당은 6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버티기 끝에 검찰에 출두한 것과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약 3개월, 수사팀 구성 후 75일 만에 소환하는 것으로 한마디로 '황제소환'"이라고 꼬집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우 전 수석 소환이) 늦어도 한참 늦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 대변인은 "부인, 아들은 배짱으로 버티며 소환에 불응했고, 검찰은 속수무책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우 수석이 사퇴한 뒤에야 겨우 소환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니 누가 검찰을 믿고 신뢰할 수 있겠나. 이렇게 하니까 '최순실 대역 논란' 등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검찰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검찰에 출두한 우 전 수석이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한 것과 관련, "대단히 오만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하려는 우 전 수석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 대변인은 "한참 늦었지만 늦은 만큼 더욱 철저하게 수사해 성역이 존재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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