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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비리' 수사중 합격자 발표 강행…'공단 꼼수' 질타

입력 2014-10-21 21:52 수정 2014-10-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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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국가 최고 기술인을 뽑는 기능장 시험의 부정 비리를 연속 고발해 왔습니다. 오늘(21일) 이 시험을 주관한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대한 국정감사가 있었는데요, 여야 모두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합격자 발표를 강행한 인력공단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 한국산업인력공단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 현장입니다.

기능장 시험의 부정행위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데도 합격자 발표를 강행한 공단의 처리 방식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자스민 의원/새누리당 : 합격자 발표를 연기하는 것이 맞다고 장관님께 말씀드렸고 그런데 지난주 토요일에 기능장 합격자 발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전에 고용노동부 본부와 협의가 된 상황입니까?]

[심상정 의원/정의당 : 합격자 발표를 강행했습니다. 시험과정의 오류나 부정이 심각하게 발생하는 상황 자체를 고려하지 않은 겁니다. 지금 이거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고…]

공단 측은 60일 이내에 합격자를 발표해야 한다는 법령을 따랐다는 해명만 되풀이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공단의 주먹구구식 대응이 기능장 시험의 명예를 깎아내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석현 의원/새정치연합 : (기능장의) 명예가 이번 비리 사건으로 인해 실추돼서 기능장 받은 사람들한테 대단히 죄송한 상황이 돼버렸어요.]

[박영범 이사장/한국산업인력공단 : 그 점은 저희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공단 측은 경찰 수사 결과 합격자 가운데 부정행위 연루자는 합격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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