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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대통령 출석 카드'…헌재 일정 영향은?

입력 2017-02-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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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재의 마지막 변론날짜가 24일로 정해지자 대통령 측에서는 1주일 정도 더 시간을 달라고 하기도 했는데요. 이 '시간 끌기' 전략, 이제 대통령 측의 마지막 카드라고 하는 대통령의 헌재 출석이 남아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국회 소추위원단의 신문을 피하기 위해서 최종 변론이 끝나고, 대통령이 헌재에 나오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헌재의 일정을 크게 흔들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 소식은 윤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통령 대리인단은 재판을 마친 뒤 "이제부터 박 대통령의 출석 문제를 상의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대통령 출석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해왔지만, 이제는 더 미룰 수 없게 된 겁니다.

대통령 헌재 출석은 대리인단의 마지막 재판 지연 카드로 간주돼 왔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24일로 예정된 최종 변론을 마치고 출석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신문을 피하기 위하기 위한 걸로 풀이됩니다.

[이중환/대통령 대리인단 : 변론 종결되고 난 다음 최후진술은 자기의 의견을 진술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문절차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종 변론 일정까지 잡혔고 대통령 본인의 입장문까지 제출된 상황에서 헌재가 대통령의 일방적인 해명 자리를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대통령 대리인단은 최종변론 기일 지정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대리인단 측이 "며칠이라도 시간을 더 달라"고 하자 재판부는 "준비서면을 제출하면 사정들을 고려해 다시 고민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헌재소장 대행이 재판 중에 공식적으로 발표한 최종변론일을 바꾸기는 쉽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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