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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추가 증인 무더기 취소·기각…탄핵 심리 가속도

입력 2017-02-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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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어제(1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얘기 해보겠습니다. 어제 이 시간에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증인으로 나오기로 의사를 전했다고 전해드렸었는데 끝내 어제도 나오지 않았는데요, 내일도 4명의 증인이 채택돼 있는데 3명은 소재파악도 안 된 상태라고 합니다. 대통령 측의 무더기 증인신청 때문에 실제로 재판 절차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그러자 어제 헌재가 대통령 대리인단이 신청한 5명의 증인에 대해 취소하거나 채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중에는 이른바 '고영태 녹취'와 관련해 대통령 측이 새로 채택한 증인들도 포함됐습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지난 9일 납득할 사유없이 불출석하는 증인은 재소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속되는 대통령 측의 추가 증인 신청이 심판 지연을 위한 것이란 지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정미 권한대행은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왜 또 다시 나오지 않았느냐고 증인 신청을 한 대통령 측을 추궁했습니다.

대통령 측은 안 전 비서관이 갑자기 못 나온다고 알려왔다고 답했고, 이정미 권한대행은 곧바로 증인 철회 결정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역시 불출석한 김홍탁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와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도 직권으로 증인 취소했습니다.

이정미 권한대행은 고영태 녹취 등과 관련해 대통령 측이 추가로 증인 신청한 최철 문체부 장관 보좌관과 언론사 간부 이모 씨에 대해서도 필요하지 않다며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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