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재인 견제에 나선 '2위권 주자들'…민주당 경선 주목

입력 2017-02-03 09: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로 민주당 경선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을 견제할 세력은 이제 당내 주자들 밖에 없다는 내부 분위기도 있는데요. 그만큼 민주당 내부 경선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경남을 찾아 자신의 대선 공약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문재인/민주당 전 대표 : 새로운 민주정부는 참여정부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발전된 국가균형발전 정책, 지방분권 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반기문 총장의 불출마 직후, 민주당 경선에 사실상 본선의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한 행보입니다.

민주당 내 다른 대선주자들도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서면서 민주당 경선의 변수를 키웠습니다.

최근 뚜렷한 지지율 상승을 보이고 있는 안희정 충남 지사는 어제(2일) 후보 등록을 하며 문 전 대표와 차별점을 강조했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 한 번만 더 생각하면 안희정입니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 안희정입니다. 평생 직업 정치인 민주주의자 안희정입니다.]

둘의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만큼 안 전 지사의 상승세가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막고, 나아가 경선의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촛불 정국 이후 지지율 답보상태에 놓인 이재명 시장은 진보진영의 주자로서의 선명성을 부각시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 시장은 대연정을 제안한 안 지사를 향해 부패 기득권 세력과 타협을 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다음주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 시작과 함께 문 전 대표까지 후보 등록을 마치면 민주당 경선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반기문 빠진 대선판도…긴급 여론조사 실시, 결과는? "반기문 불출마 결단 존중"…정치권 대선판도 셈법은? 반기문 중도하차, 결국 지지율 문제…정치권 손익은? 장관 인준 보이콧·장외 집회 나선 의회…미 정치 파행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