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오늘(23일)은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서 현오석 부총리의 발언에 대한 여론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현 부총리는 '우리가 다 정보제공에 동의해줬지 않느냐'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자 '금융소비자도 신중하자는 취지였다'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견이 10.9%,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71.7%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17.4%였습니다.
이어서 의미망 분석 결과를 보시겠습니다.
우선 현 부총리의 발언에 공감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원론적인 차원에서 이번 사건의 책임이 소비자에 있다는 의견을 주신 반면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를 하지 않으면 카드 발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소비자의 책임을 묻는 것은 서민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며,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은 카드사와 정부에 있다는 의견 등을 주셨습니다.
[JTBC 여론조사 의미망 분석]
'현 부총리의 발언에 공감한 응답자들은, 이번 사태에 소비자가 책임이 있다는 현 부총리의 발언에 원론적으로 동의했다. 반면, 공감하지 않은 응답자들은, 현 부총리의 발언은 서민 입장이 아니며,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를 해야만 카드를 발급해 주는 상황에서, 카드사와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트리움]
* 뉴스9 에 활용된 트리움의 의미망 분석(semantic network analysis)은 주관식 설문에 대한 응답자들의 답변 내용을 최신 컴퓨터 분석 기법을 이용해 핵심 키워드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 방법입니다. 수백, 수천 개 단어들 사이의 의미망 속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어와 연관어를 도출해 냅니다.
* 뉴스룸 여론조사
▶ 대상 : 전국 성인 남녀 700명
▶ 조사기간 : 2014년 1월 23일(목)
▶ 조사방법 : 유선(50%)·휴대전화(50%) RDD 전화면접조사
▶ 표집오차 : 95% 신뢰수준 ±3.7%P
▶ 조사기관 : JTBC·현대리서치·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