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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본색] '친박 2선 후퇴론' 확산…"박근혜가 나서야"

입력 2012-10-05 17:30 수정 2012-10-05 17:31

"박근혜 지지율 하락, 후보 본인의 문제도 있어"

"새누리, 지금이 변화를 촉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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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하락, 후보 본인의 문제도 있어"

"새누리, 지금이 변화를 촉구할 때"

[앵커]

토크본색 9회말. 금요일마다 오시는 쓴소리 의원 두 분 계시죠, 조순형 정옥임 전 의원. 그리고 오늘(5일)은 김민전 교수가 함께 합니다.


Q. 현재 박근혜 후보 캠프 분위기는?
[정옥임 전 국회의원 : 어제 의총을 열어 현안 검토를 하고 많은 논의가 있었다. 상당수 의원들이 소위 단일화 구도를 혁파하기 위해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되는 것이 아니냐, 친박 2선 후퇴론 등 여러가지 주장이 나왔다.]

Q. 박근혜 후보 선대 위원장 영입 제안?
[조순형 전 국회의원 : 연락 받은 것 없다. 18대를 끝으로 정계 은퇴했고, 평범한 시민으로 지켜보겠다. 감당할 역량도 없는 사람이다.]

Q. '친박 2선 후퇴론' 어떻게 보나?
[정옥임 전 국회의원 : 단일화 구도가 정치적 이벤트화 되면서 다른 쟁점을 흡인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위기의식을 느낀다. 후보의 정책, 전략 비전이 한창 토론되면서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여유를 줘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지지율과 연동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혁파하기 위해서 새누리당 내 통합과 동력이 필요하다. 친박 중심의 선대위 재구조화 되어야한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 : 세 분의 후보가 전국을 같이 돌면서 '정책 토크 콘서트' 일주하면 어떨까.]

[정옥임 전 국회의원 : 토크 콘서트란 표현 적절한가? 정책 공유하고 차별성 비교하는 건 동의]

[타운홀 미팅: 지역 주민들이 정책결정권자나 선거 입후보자들과 만나 정책과 공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장]

Q. 박근혜 지지율 하락…근본적인 문제는?
[김민전 경희대 교수 : 근본적으로는 박근혜 후보 자신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과거사 발언 때부터 지지율이 하락했고, 4.11 총선 때 공천 문제로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옥임 전 국회의원 : 후보의 문제에 대해 스스로 바꿔야할 문제도 있지만 친박 중심으로 보이는 체제에도 변화를 보여줘야한다. 지금 빨리 틀을 잡고, 후보가 좀더 기동성 있게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조순형 전 국회의원 : 지난 몇년간 박근혜 후보가 지지율1위 였던 것에 안주했다가 지금 겁을 내고 있는데 이렇게 흔들리면 안된다. 지지율에 치우치지 말고 집권당으로서 뚝심있게 단결해야한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Q. '친박 2선 후퇴론' 지금 해야 하나?
[조순형 전 국회의원 : 박근혜 후보가 직접 나서서 해결하면 되는 일이다. 신속하게 바꿔야 한다.]

Q. 경제민주화 화두가 공허해지고 있는데?
[조순형 전 국회의원 : 어제 의총에서 밤새서라도 경제민주화 결론 내렸어야 한다.]

[정옥임 전 국회의원 : 대선까지 70일이 넘게 남았다.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이 있어 다행이다.]

Q. 잇단 검증공세에 뿔난 안철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 정치에 있어선 검증이 당연히 필요하다.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것을, 우기기로 일관하는 것은 언론이기를 포기한것. 논문표절 의혹 보도는 한국 언론의 수준을 보여줬다.]

[조순형 전 국회의원 : 얼마전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쪽에서 인신공격을 받자 '일일이 신경쓸 바에야 직업을 바꿔야 한다. 대통령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후보 자신도 캠프도 검증 공격이 오면 마음을 넓게 가져야한다. 대부분의 의혹, 공인된 언론에서 제기된 것. 안철수 후보의 경우 의혹 당사자가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한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 :본인이 나설 경우 낙인효과가 생긴다. 본인 스스로 해명하는 것에 반대한다.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하시는데, 고소의 여왕 박근혜 후보에 비하면 굉장히 신사적이다.]

[정옥임 전 국회의원 : 안철수 후보 논문 표절 건과, 박근혜 후보가 고소한 건은 등치되서 비교할 수 없다.]

[조순형 전 국회의원 : 대선 후보기 때문에 의혹이 제기된 당사자의 해명이 올바른 순서다.]

Q. 안철수 사과 방식 어떻게 생각하나?

[김민전 경희대 교수 : 사실에 근거했을 땐 직접 나섰지만, 논문 문제는 사실이 아닌 것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리고 사실 MBC에서 반론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그 많은 흑색선전에 다 나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Q. 문재인, 친노 진영 다시 부활했나?

[조순형 전 국회의원 : 비서실 등 요직에는 친노 인사를 기용했다. 후보의 최대 과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극복인데 역행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정옥임 전 국회의원 : 친노 정책도 그대로 가지고 오는 것 같다. 남북정책 문제 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대북정책을 정쟁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한다. 안철수 후보의 금강산 관광객 '사고' 언급은 문제 있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 : 외교 안보 정책만은 초당적으로 접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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