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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본색] 이인제 "대선출마? 정치개혁할 사람 없다면.."

입력 2012-10-04 17:50

"10월 중순까지 지켜볼 것"
"안철수 민주당과 단일화 순간 정치개혁 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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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까지 지켜볼 것"
"안철수 민주당과 단일화 순간 정치개혁 멀어져"

[앵커]

선진통일당 대표 이인제! 1988년 정계에 화려하게 데뷰!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으며 6선을 이뤄낸 정치계의 불사조. 15대와 17대 대선에서는 후보로도 출마한 대통령을 꿈꿨던 분. 제3정당들이 약체화되고 정당도 조직도 없는 개인이 양당체제에 도전하는 가운데 18대 대선에서 이인제는 과연 어떤 역할을 하려는가? 오늘(4일) 토크본색 9회말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 모셨습니다.

오늘 토크본색 9회말 초대손님은 또 대선 출마를 저울질 하시는 6선 의원입니다. 이인제 통일선진당 대표를 모셨습니다.


Q. 안녕하세요. 지금 대선 출마를 확정지었나요?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전혀 검토도 하지 않고 있다. 지금 당 안팎에서 제3세력 연대해서 당의 존립을 위해서 후보를 내야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 최선을 다해서 여러 세력들과 연대해서 강력한 국민적인 후보를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가 독자적으로 출마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당을 위해서 다른 선택이 일절 없다면 제가 희생을 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아니다. 10월 중순까지 상황을 지켜볼 것. 정치개혁 가능한 제3후보 찾고 있다.]

Q. 선진통일당, 안철수 영입 가능할까?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안철수 본인에게 몰려있던 민심의 본질에 주목했던 것. 현재 양당정치를 혁파해보라는 것 아니겠냐. 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이미 자신의 길을 선택했다. 안철수 후보의 선언문은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양당과 싸울 수 있는 세력을 만들어야하는데 안 하겠다고 한다. 현실성이 없다. 민주당과의 단일화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선진통일당과는 인연이 멀어졌다.]

Q. 다른 후보들과의 연대 가능성은?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개인별로 출마 하셨기때문에 세력으로 연대하는 대상으로 검토를 해본 적이 없다.]

Q. 안철수 후보와 연대가 안되면 직접 출마하는 건가?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제가 나간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제가 출마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과 단일화 과정이 어떻게 되든 새누리당과 1대1 구도가 될 텐데. 정치 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여망을 받을 수 있는 제3 후보를 만드는것에 대해선 아직은 시간이 있다.]

Q. 선진통일당 18대 대선 승리 가능성 있나?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저희 당이 독자적으로 정권을 잡을 가능성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지난 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완전히 환골탈태해서 새출발하고 있다. 당의 위기 의식때문에 후보 내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다음 총선까지 주권 당원 10만명 확보를 하자, 뿌리가 있는 대중적인 민주정당을 건설해보자, 첫 걸음 시작을 하고 있다.]

Q. 선진통일당 쇄신전략을 설명하자면?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선진통일당 이렇게 해선 안된다, 총선의 심판이다. 완전히 모든 것을 바꿨다. 과거엔 한 두명의 지도자에 의존하는 상향식으로 대중정당으로 나가자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고 있다. 정강 정책도 많이 바꿨다.]

Q. 양당체제의 결점은 무엇인지?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양당체제는 아주 좋은 체제다. 그러나 우리의 양당은 낡은 지역 패권에 기반을 둔 이 틀 속에서 기득권을 누리고 있다. 자기 마음대로 공천해서 당선된다. 낡은 이데올로기에 갇혀있다. 국민에 봉사하려는 노력은 안 하고 있다.]

Q.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과 단일화 해서 기존 양당 정치를 혁파한다면 바람직 하지 않나?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민주당 낡은 프레임속을 부수기 위해 들어간다, 실제로 그렇게 행동한다면 모르지만 단일화는 그런 게 아니지 않나? 문제가 있다. 처음부터 민주당에 입당해서 후보 경선을 함께 했어야 한다.]

Q. 안철수 후보가 대권을 잡아야 하나?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민심의 본질에 맞게 정권을 잡는다면 제일 이상적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이미 다른 길을 가고 있다. 민주당과 단일화 순간 정치개혁 멀어져.]

Q. 안철수 단일화 하지 말아야하나?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안 후보의 결단의 문제겠지만. 민심의 본질은 양대 세력 정치에 염증을 느낀 분들이다. 민주당에 들어가면 민심에 대한 배반이다.]

Q. 제3후보론. 92년 대선 때부터 역대 득표율입니다. 제3후보. 가장 위협적인 득표율을 이인제 대표가 당시 후보일 때 97년에 만들었습니다. 직접 경험해보셨겠지만 우리나라는 제3 후보는 계속 안됐습니다. 현실적이 벽이 아닐까요?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그 당시 양대세력이 제가 김영삼 대통령에 200억을 받았다고 터무니없는 공세로 일주일만에 지지가 반으로 떨어졌다. 당을 만들긴 했지만 세력이 부족해서 결국 무너졌다.역대 선거에서도 항상 양대 패권 정당들의 정치를 거부하는 민심이 항상 존재하고 있었다. 세력 없이는 정권을 잡을수도 없고, 요행히 잡았더라도 유지할 수 없다. 안철수 후보도 양대세력과 차별화 되는 제3의 정치 세력을 만들어야한다. 교과서적으로 이야기하면 세력없이 무소속으로 정권을 잡은 적이 있었나? ]

Q. 선진통일당. 다른 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은 없나?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없다고 말하진 않는다. 큰 목표를 위해서 당은 차선, 차차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정당간의 연합이나 연대는 세계적으로 있는 것이다. 이야기 되고 있는 정당은 전혀 없다. 선진당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

Q. 충청 민심 어떤지?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충청 민심은 언제나 겉으로 잘 보이진 않는다. 세 후보에 대해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되고 있고, 단일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충청 민심은 지금 뭐다 말하기 어렵다.

Q. 선진통일당 후보 내면 충청권 민심 잡을수 있나?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충청 민심을 향해 얼마나 설득력 있는 행동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대해 최선을 다해 최선의 길을 모색해보겠다.]

Q. 18대 대선 대통령의 자격은?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현재 대선 유력후보들이 그렇게 절실하게 국민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달콤한 이야기 하기에 바쁘고 문제의 본질을 통찰하지도 못하고 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Q. 투표시 국민이 염두해야 할 점?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대통령은 자질구레한 정책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대통령은 국가공동체가 세계적인 국가 이익을 극대화할 수있느냐, 고갈된 성장동력을 다시 확충해 낼 수 있느냐, 이런 것을 해낼 수 있는 인물과 세력이 누구인지에만 초점을 맞춰서 후보를 뽑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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