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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본색] 친박 함승희 "박근혜, 가식적인 말 안 한다"

입력 2012-09-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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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함승희 전 국회의원. YS정권 당시 측근 비리를 물고 늘어지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검찰의 자존심 이였습니다. '까불지 마라' 정치 권력의 횡포로 옷을 벗고 맙니다. 그가 선택한 민주당 국회의원. 그러나 2007년부터는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겨서 박근혜 최측근이 됩니다. 현재 친박그룹인 포럼 '오래'의 회장을 맡고있는 함승희. 오늘(25일) 토크본색 9회말에서 친박대표주자 함승희가 바라보는 대선 전망 얘기나눕니다. 토크본색 9회말. 박근혜 후보의 대표적인 외곽조직 포럼 '오래'를 이끌고있습니다. 함승희 변호사와 얘기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 박근혜 '사과' 발언 어떻게 보나?
- 사과 내용이 3가지가 담겨져 있다. 헌법적 가치를 언급했는데 가장 눈에 띄었다. 그것을 역사인식이나 정치인으로서 판단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은 진일보된 가치관의 정립이 아닌가.

Q.박근혜 사과, 진정성 없다는 지적에 대해?
- 사과를 보고 문재인이나 안철수 후보 조차도 하기 어려운 일을 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등떠밀려 한 것은 유가족들 중심으로 나온 얘기인것 같은데 그 만큼 그 분들의 상처가 깊어서 그런 얘기를 한 게 아니였을까.. 진정성은 있어 보였다. 박근혜 후보는 가식적인 말은 하지 않는다.

Q. 2007년 대선 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다 탈당하고 박근혜 후보를 선택해서 화제. 왜 근혜 후보 선택했나? 지금도 마찬가지?
-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다. 그 죄로 17대 선거에서 낙선이 되었다. 그런데 2년후에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합당을 하면서 거기서는 있을 수 없다 생각되어 무당적 상태로 있다가 2007년 대선 당시 박근혜, 이명박 캠프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그런데 이명박 캠프는 그 당시 부패의 소지가 농후했다. 관련 인사들도 부패가 심해보였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부패정치를 안 할 것 같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고 캠프에 들어가게 되었고 클린캠프선거위원장을 맡았다.

Q. 이명박 캠프 대신 박근혜 선택할 때 도덕성, 청렴성을 대통령 최우선 덕목으로 꼽았는데, 측근 비리 문제 계속 터진다. 박근혜 본인의 책임은 없는 건가? 박근혜 본인은 도덕성, 청렴성에서 여전히 자유롭다고 보나?
- 측근비리 문제를 털어낼려면 정치특위쇄신기구를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박 대표를 지지하는 주 세력들이 과거 한나라당의 주세력이다. 측근사람들은 부패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박근혜 후보는 그런 사람들을 철저히 배제하고 새로운 사람들로 인선을 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측근비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Q.국가운영이 중요한가? 도덕성이 중요한가?

Q. 검사 당시 수사했던 김종인, 캠프 주요인사인데?
- 그 연배에 있는 분 중에서는 그 분의 보는 시각이 달랐다. 경제에 새로운 지평을 넣을 수 있는 분이면 전력이 있어도… 부패에도 급수가 있어, 김종은 낮은 편이다. 김종인은 경제민주화라는 것을 얘기하며 기본 골격을 짜줄수있는 유일한 분이 아닌가..그래서 박근혜 후보가 함께 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Q. 박근혜 캠프 인사,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 이번 선거가 여러가지로 어렵다. 그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기득권 대 반기득권 싸움으로 보여진다. 본인은 보수당의 대통령 후보이기는 하지만 주변 측근 사람이라도 돈, 권력 냄새 안 나는 사람으로 진용을 짜서 좀 새롭게 보이는게 중요한 대목이 아닌가 생각한다.

● 9회말 결정구

Q. 지난 대선에서는 박근혜 캠프에서 클린선거대책위원장 했는데, 이번엔 캠프에서 러브콜 안 왔나? 안 온건가? 안 간건가?
- 우리 포럼이 있다. 내가 거기 회장인데, 캠프까지 들어가는 건 말이 안 돼. 오라고 한건 아니지만 포럼 회장 자격으로 관여하는 건 맞지 않다.

Q. 사실 19대 총선에서도 비례대표 공천신청 명단 이름 올렸는데, 순번 결국 못 받았어. 서운하지 않았나?
- 그런 사실 자체를 몰랐다. 나중에 신문을 보고 알았다. 주어지면 잘 할수있지만 구태어 하겠다고 악착같이 하기 싫다.

Q. 여전히 박근혜 후보랑 친한가? 얼마나 자주 연락하나?
- 워낙 바쁘신 분이다. 가끔 한다.

Q. 포럼 '오래' 대표인데, 어떤 조직인가?
-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적인 연구 스터디 모임이다. '오래'의 정책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Q. 포럼 '오래'의 주요정책은?
- 생애 맞춤형 복지로의 전환
- 위기관리 대응체제 일원화
- 문화, 과학기술 인력 양성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하는 선거이다. 국가지도자를 선택함에 있어서 인기나 검증되지 않는 것으로 선택하면 과거와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될 수 있다. 국정수행 능력 등 충분히 검증된 분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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