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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열렸지만 '안갯속'…새누리-유가족 곧 회동

입력 2014-09-01 15:18 수정 2014-09-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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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곧 끝날 것만 같았던 더위가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세 그칠 것만 같았던 비소식 역시 한 주간 예고가 되어 있고요. 협의가 될 듯 말듯 애를 태우는 세월호 협상 역시 아직 답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세월호 유족들도, 또 정치권도 행복한 연휴를 떠올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모쪼록 이번 한 주간은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해법을 찾아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1일) 뉴스현장, 먼저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제19대 국회 하반기 첫 정기 국회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 문제 때문에 향후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개원식은 끝났습니까?


[기자]

네, 2014년도 정기국회 개원식이 약 1시간 전 정홍원 국무총리 등 5부 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그 뒤 곧바로 열린 본회의에서는 일단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자동 보고됐습니다.

체포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뒤 첫 본회의에 자동 보고돼야 하는 국회법에 따른 것인데요.

하지만 오늘 이후 일정은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3일 본회의를 제외하고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여야가 국정감사와 예산안 처리 등 의사 일정을 하나도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후 만나 의사 일정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지만, 세월호 특별법 문제와 맞물려 합의를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잠시 뒤에는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의 3차 면담도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오늘 오후 4시 반 이완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는 유가족 대표단과 세 번째 면담을 갖습니다.

면담에 참석하는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조금 전 의원총회에서 "헌법이나 형사법 체계 때문에 특별법 처리를 못 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이처럼 수사권과 기소권을 양보할 수 없다는 새누리당의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만큼 양측은 오늘도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유가족 측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이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면 더 이상 면담을 지속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만큼 오늘 면담이 앞으로의 대화 지속 여부, 더 나아가 앞으로의 국회 정상화를 판가름 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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