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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종이우표 마약' 국내 첫 적발…탐지견이 잡았다

입력 2015-05-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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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이라고 하면, 보통 백색의 가루를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그런데 인천공항에서 종이 우표 모양의 신종마약이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섯 모양 등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이 다양한 색깔로 그려져 있습니다.

언뜻 보기엔 재미난 외국 우표 같지만 신종 마약입니다.

마약을 종이 형태로 제작한 뒤 밀반입하려던 캐나다인이 지난 3월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총 600명 이상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따지면 최소 1200만 원이 넘습니다.

강력한 환각을 일으키는 LSD와 유사한 종류입니다.

지난 2013년 임시 마약류로 지정됐습니다.

국내에서 이런 형태의 마약이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창훈 행정관/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 : 이번에 적발된 신종 마약은 환각·환청 등을 일으키고 심장 박동수를 대폭 증가시켜 과다 복용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해 인천공항 세관의 엑스레이 검사까지 통과했지만, 마약탐지견의 감시망까지는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인천공항세관은 마약류의 경우 소지만 해도 엄중한 처벌을 피할 수 없다며 해외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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