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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들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강호 일본 격침

입력 2015-08-05 08:07 수정 2015-08-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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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시안컵 한일전 승리, 반가운 소식부터 전해드릴까요? 우리 여자대표팀 강호 일본을 상대로 2:1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오늘(5일)은 또 남자대표팀이 일본을 상대합니다. 이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중국 우한에서 전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설민도, 이민아도, 몸은 무거워 보였고 슈팅은 무뎠습니다.

중국을 깜짝 놀라게 했던 빠르고 섬세한 축구는 일본의 압박과 패스워크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물러서기만 하던 우리나라. 전반 30분 나카지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그렇지만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후반 활기를 불어넣은 건 주장 조소현이었습니다.

후반 8분,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휘저은 뒤 오른발로 만든 동점골.

부상으로 중도 귀국한 심서연의 유니폼을 들어올린 따뜻한 세리머니는 골을 더 빛나게 했습니다.

[조소현/여자 축구 국가대표 : 빨리 나아서 같이 경기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드라마는 전가을이 완성했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후반 늦게 조커로 투입된 전가을은 추가시간에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그림처럼 감아차 2: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에 오른 우리 여자축구.

중국에 이어 월드컵 준우승팀 일본마저 무너뜨리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여자에 이어 우리 남자대표팀도 오늘 숙명의 한일전을 치릅니다.

목표였던 남녀 동반 우승의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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