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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소환…댓글수사 축소 지시 조사

입력 2013-05-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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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사 외압 의혹'의 당사자인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오늘(21일) 오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김 전 청장이 몇시쯤 출석했나요?

[기자]

네,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10시에 이곳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건데요, 일단, 김 전 청장의 신분은 피고발인입니다.

김 전 청장은 지난해 서울 수서경찰서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사를 축소시켰다는 의혹의 당사자입니다.

당시 댓글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수서경찰서의 요청과 달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키워드 분석을 축소하도록 했고, 또 대선을 사흘 앞두고 밤 11시에 정치적인 댓글이 없다는 보도자료가 서둘러 배포됐습니다.

민주당은 모두 김 전 청장이 수사팀에 외압을 넣어 벌어진 일이라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과 이광석 전 수서경찰서장을 차례로 부른 검찰은 어제는 서울지방경찰청까지 압수수색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사전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 김 전 청장에게 수사에 외압을 넣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부당한 지시를 내린 사실 등이 밝혀지면 김 전 청장에 대한 사법 처리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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