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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당한 서울경찰청…검, 경찰 수뇌부 '정조준'

입력 2013-05-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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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 고위 간부들이 수사에 압력을 넣었는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손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20일) 오전 서울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국정원 여직원 댓글 수사에 압력을 가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서울경찰청이 압수수색을 당한 건 2009년 1월 용산 참사 이후 두 번째. 20여명의 검찰 수사팀은 서울경찰청장실과 사이버수사대 등을 중심으로 12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대선을 사흘 앞두고 이례적으로 밤 11시에 '정치적 댓글이 없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경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장병덕/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지난 12월) : 일체 이번에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댓글이나 게시글은 전혀 없었습니다.]

또 사이버수사대가 댓글 조사 대상을 축소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국정원 댓글 초기 수사를 담당했던 권은희 수서경찰서 수사과장까지 문제를 제기한 상황.

[권은희/수서경찰서 수사과장(지난 5월 9일) : 수사과장으로서 사건 수사를 진행하면서 분명히 부당하다라고 느낀 점이 있었고.]

검찰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 간부들이 수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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