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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세훈 추가 고발"…MB 고발 여부도 검토 중

입력 2013-05-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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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가운데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연이어 폭로한 민주당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추가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어제(19일) 공개한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 문건.

2011년 6월 작성된 것으로 적혀있는 이 문건엔 야권에서 주장하는 '반값 등록금'의 허구성을 전파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진 의원은 이에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향력을 제압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건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이 연일 확산되면서 민주당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문건들은 원 전 원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선거에 개입한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들이라는 겁니다.

[박범계/민주당 국정원 진상조사특위 위원 : 일회적인 정치개입이나 선거 개입이 아닌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서 모종의 임무를 받고 총체적이고 광범위하게…]

민주당은 이 전 대통령도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는지 검토 중이며 조만간 고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의혹에서 시작된 이번 사건이 지난 정부에 대한 선거 개입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민주당의 고발이 들어오면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수사 방향을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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