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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전 국정원장 집에 '화염병' 던진 남성 2명 추적

입력 2013-05-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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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집에 화염병 2개가 투척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높은 담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주택.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집입니다.

지난 5일 새벽 6시 20분쯤 이 집에 화염병 두 개가 날아 들었습니다.

화염병은 이같은 소주병 크기로 제작돼, 이곳 원 전 원장의 자택 마당 안쪽에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저절로 꺼지면서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50대 남자 두 명을 용의자로 파악했습니다.

[경찰관계자 : (화염병) 떨어지는게 두번 떨어지는 거 (CCTV에)보이니깐…]

퍽 하는 소리를 듣고 화염병을 확인한 원 전 원장 가족은 당혹스러워 합니다.

[원 전 원장 가족 : 왜 이(화염병 투척) 이야기가 돌아가지고 사람들이 와 가지고…]

경찰은 종북 세력이나 원 전 원장의 정치 개입 의혹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국정원 댓글 사건의 당사자인 여직원 김모씨가 최근 극비리에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로부터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정당한 대북심리전이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모씨/지난해 12월 : 지금까지 정치적 중립을 지켜온 저와 국정원을…]

검찰은 또 초동 수사를 맡았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불러 윗선의 외압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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