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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맹추격하는 흑인 의사 '카슨'…인기 비결은?

입력 2015-09-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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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전을 뒤흔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의 공화당내 대항마로 흑인 의사 벤 카슨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신의 손'이라 불릴 만큼 저명한 신경외과 의사입니다.

채병건 워싱턴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 16명 중 유일한 흑인인 벤 카슨.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 23%를 얻어 선두인 트럼프를 바짝 뒤쫓았습니다.

지난달보다 17%포인트나 수직 상승한 겁니다.

이에 따라 지지율로 자리를 정하는 공화당 후보들의 2차 TV 토론에서 트럼프와 함께 정중앙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벤 카슨/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출마자 : 이번엔 가운데 자리를 잡으니 저를 무시하기가 더 어려울 겁니다.]

디트로이트 빈민가 출신인 카슨은 친구를 칼로 찌를 뻔한 적도 있는 불량 소년이었습니다.

하지만 13살에 결혼했다 이혼한 뒤 홀로 아들 둘을 키운 어머니의 지극한 보살핌에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미시간 의대를 나와 존스홉킨스대 병원의 최연소 소아신경외과 과장이 됐고,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해 '신의 손'이란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같은 입지전적 배경과 트럼프와 대비되는 점잖은 언행이 인기 비결입니다.

예측불허의 판세가 계속되며 미국 대선은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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