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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저격수' 피오리나 급부상…막말 공세에 역공

입력 2015-09-16 09:02 수정 2015-09-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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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판에 뛰어든 공화당의 유일한 여성 후보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 CEO가 '트럼프의 저격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전방위 막말에 또박또박 일침을 가하며 위상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막말, 특히 여성 비하 발언으로 악명 높은 도널드 트럼프에게 칼리 피오리나가 보기 좋게 한 방을 날렸습니다.

트럼프가 자신의 외모를 두고 "누가 저 얼굴에 투표를 하겠는가"라고 폄하하자 곧장 반격에 나선 겁니다.

[칼리 피오리나/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이게 61살 먹은 여자의 얼굴이에요. 내가 살아온 한 해 한 해와 모든 주름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서 피오리나는 트럼프가 TV 토론을 주재한 여성 앵커에 대해 "생리 중이라 예민해져서 나를 괴롭혔다"는 식으로 비판했을 때도 발빠르게 공격에 나섰습니다.

1차 토론 때 상위권 10위에 들지 못해 트럼프와의 맞대결이 좌절됐던 피오리나는
위상이 높아지며 오는 16일 실시되는 2차 토론에선 정면 승부를 펴게 됐습니다.

한편 잇단 악재로 고전 중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언론에 잘하겠다는 립서비스까지 내놔야 했습니다.

두 여성 후보의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예상을 뒤엎는 선거전이 계속되며 미국 대선의 열기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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