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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나는 한국 좋아한다"…진짜 속내는?

입력 2015-09-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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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은 한국에 대해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얼마 전엔 안보 무임 승차론을 거론하며 한국을 비판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JTBC 기자를 만나서 "한국을 좋아한다"고 밝혔습니다. 뭐하자는 걸까요?

김현기 워싱턴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대선 출마 선언 후 처음 워싱턴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오바마 정부가 추진해온 이란 핵 협상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JTBC 취재진이 북한 핵 협상에 대한 생각을 묻자 역시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기본적으로 (북한과 핵을 놓고) 협상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트럼프는 그간 "잘 사는 한국이 미군에 의존하는 건 미친 짓"이라며 한국의 안보 무임 승차론을 제기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라디오 방송분) : 삼성·LG·샤프(일본기업) 등 제품은 다 한국에서 오고 그들은 큰 돈을 법니다. 그런데 우린 얻는 것 없이 군대를 보내 그들을 방어해줍니다.]

하지만 이날은 느닷없이 애정을 고백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나는 한국을 좋아합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같은 날 워싱턴을 찾았지만 현지 언론의 관심은 온통 트럼프에게 쏠렸습니다.

이날 워싱턴 행사는 미국 내 트럼프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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