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조응천 공방…"7인회가 주도" vs "무리한 창작"

입력 2014-12-12 16: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윤회 씨 국정 개입 의혹'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속한 이른바 '7인 모임'에서 문건을 유출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반면 조 전 비서관은 "사실과 다르다"며 청와대의 의견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데요.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문건 유출을 주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을 포함해 박지만 EG 회장 측근과 청와대 오모 행정관 등 이른바 '7인 모임'이 문건 작성과 유출에 관여돼 있다는 겁니다.

청와대에서 내부 감찰을 벌였는데 문건 유출을 조사하는 과정에 조응천 전 비서관의 이름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런 감찰 결과 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어처구니없는 창작"이라며 유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청와대 감찰에서 자신이 이름이 나온 것 역시 감찰반이 거짓 진술을 강요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가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이리저리 짜맞춰 만든 이른바 7인 모임 등도 청와대 시나리오를 뒷받침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작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윤회 씨도 같은 얘기를 한다"며 청와대 3인방과 정윤회 씨가 대책을 만들어 자신을 범죄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초 조 전 비서관을 다시 불러 문건 유출 혐의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조응천 전 비서관, 다음주 재소환…7인회 의혹도 조사 검찰, '정윤회 문건'은 허위 가닥…예정된 결론 내리나 조응천 "청와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 '십상시' 이어 '7인모임' 실체여부 논란 청와대 "조응천 그룹이 문건 작성·유출"…진실게임 '2R' [청와대] 감찰 결과 공개한 청와대…조응천 "참 나쁜 분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