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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맨 김병현 "나만의 공 되찾겠다"…경쟁 상대는?

입력 2012-01-20 23:53 수정 2012-01-2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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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넥센에 입단한 김병현이 귀국과 함께 공식적인 '넥센맨'이 됐습니다. 이제 박찬호, 이승엽, 류현진 등 쟁쟁한 상대들과도 맞서야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오광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김병현/넥센 : 일본에서 다들 고생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야구장에서 보면 편하고 재밌게 야구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넥센 공식 입단식에서 김병현은 자신처럼 우리나라 무대로 돌아온 특급 스타들을 일일히 지목하며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순간순간 드러나는 경쟁심을 감추지는 못했습니다.

[김병현/넥센 : 커리어를 일본에서 마치고 왔는데 분명히 그분들도 마음에 안들어서 1군에 안 올렸겠지만 실패라고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김병현 앞에는 쟁쟁한 적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찬호와는 같은 메이저리거 출신이라는 인연을 잊고 경쟁해야 하고 이승엽과 만나선 '홈런 공장장'이라는 오명을 청산해야 합니다.

류현진과는 누가 더 삼진을 많이 잡아낼 지를 두고, 혹시 마무리로 뛰면 오승환과 '특급 소방수 지존'을 두고 맞붙어야 합니다.

정대현과는 누가 '잠수함 투수'의 최고인지를 가려야합니다.

미국, 일본을 거쳐 돌아온 한국 무대 성공을 위해 김병현은 자신의 공을 되찾는 걸 우선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김병현/넥센 : 제가 마음에 들고 좋은 공을 던지는 것이 목표고 그 다음에 생각하는 것은 외국진출이고요, 여기서 마무리를 할 수도 있고요.]

설 연휴를 마치고 27일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는 전지훈련이 출발대입니다.

흥미로운 경쟁관계가 있어 김병현의 한국 야구 적응기가 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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