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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옛날 홍대로 돌아간 듯"…자정 되자 더 붐빈 클럽거리

입력 2021-11-02 20:22 수정 2021-11-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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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죠. 저희 박민규 기자가 어젯밤 10시가 지난 시간 거리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돌아봤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기자]

술집마다 자리가 가득 찼습니다.

거리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밤 10시가 넘었지만 술자리는 이어집니다.

영업시간 제한이 아예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날만을 기다려왔다' 이런 건 아니었는데…좋긴 하네요.]

노래방도 밤새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늦게까지 불을 밝혔습니다.

시간이 있으니 다트 게임도 즐기며 여유롭게 술을 마십니다.

자정이 다가오자 더 붐비기 시작합니다.

긴 줄이 늘어선 이곳은 클럽 거리입니다.

[옛날 홍대로 돌아간 느낌? 새벽 5시까지 영업하니까 사람들 계속 줄 서 있잖아요. 원래는 8시 반 되면 줄 서지 말라고 했었거든요. 원래 10시면 경찰 오고 막 이랬는데…]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헌팅포차'입니다.

고위험군 시설이어서 접종 완료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른 테이블 가서 코로나 2차 백신 14일이 지났으면 합석하는 (술집이에요.) 14일 안 지났으면 합석은 못 하는데 그거 지나면 직원들도 뭐라고 못 하니까.]

모여서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다 보니 마스크 내리거나 벗어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 스스로 서로 조심하자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김동희/서울 서교동 : 백신은 다 접종했어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백신을 맞으면…]

[한인호/서울 서교동 : '턱스크'라든가 '입스크'라든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인 손 씻기라든가 이런 것부터 잘…]

지난주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716명, 일주일 사이 28%가 늘었습니다.

오늘도 환자 1589명이 추가됐고, 16명이 더 숨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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