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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함성'에 곤란한 정부 "위험한 행위, 점검할 것"

입력 2021-11-02 15:16 수정 2021-11-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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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관중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관중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야구장에 많은 관중이 몰린 가운데 일부 함성과 구호가 나온 것에 대해 정부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오늘(2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를 언급하며 '함성·구호 행위'에 대한 위험을 지적했습니다.

손 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서는 경기 도중 함성이나 구호는 금지돼 있다.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도 함성이나 구호를 외치면 침방울 배출이 많아지고 강해져서 마스크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구권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논쟁이 있지만 우리는 마스크의 감염 방지 효과에 가치를 두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은 1차 방어막이지만 델타변이 양상을 보면 감염예방 효과가 60% 정도에 불과하다. 최후 방어막으로 마스크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시행 첫날이라 문제점이 드러난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관계부처와 방안을 강구하고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부터는 응원을 해도 되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서 실내외 스포츠 경기는 정원의 50%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백신 접종이 완료된 사람만 입장하는 전용 구역에서는 취식이 허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구역에서 큰 소리로 말한다거나 소리치는 등 응원은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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