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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병언 가방 3개 추가 발견…'1번 가방'도 찾아

입력 2014-09-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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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어제(31일) 장례식까지 마쳤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이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유 전 회장의 '1번 가방'을 포함해 가방 3개를 추가로 발견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이전에 발견된 가방들에는 거액의 현금이 들어 있었는데, 이번에도 돈다발이 들어 있었나요?


[기자]

이번에는 현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고가의 만년필 30세트와 산삼 등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유 전 회장 것으로 추정되는 여행용 가방 3개를 경기도 안성의 한 구원파 신도 자택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가방은 여행용 가방 1개와 이민용 가방 2개인데요.

유 전 회장이 본격적인 도피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도피 조력자인 이른바 '신엄마' 신모 씨에게 맡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1번 띠지가 붙은 가방도 있다는 소식이 있던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기자]

네. 1번 띠지가 붙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이 발견됐다는 건데요.

검찰은 지난 6월과 8월 유 전 회장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 7개를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각각의 가방에는 2번부터 8번까지 적힌 띠지가 붙어있었고 7개의 가방에 현금 25억 원과 권총 5자루가 있었던 건데요.

다만 1번 띠지가 붙은 가방의 행방은 그동안 묘연했는데, 오늘 마침내 찾아낸 겁니다.

하지만 오늘 발견된 가방이 유 전 회장의 사망 원인을 밝히는 단서가 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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