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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 참전 후유증' 한인 남성, 모친 살해…'충격'

입력 2015-04-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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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이라크 전에 참전한 뒤 후유증을 겪어온 한인 남성이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지난달엔 40대 한인 여성이 시어머니를 엽기적으로 살해하기도 했죠. 인륜에 반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한인 동포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9일 오전 8시 반쯤 LA 인근 가디나 경찰서에 한 여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들이 현관 문을 부수고 들어왔다며 다급히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신고 전화를 받고 2분만에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를 급히 빠져 나가는 용의자를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토마스 강/가디나 경찰서장 : 집 안에서 흉기에 여러 군데 찔려 숨진 여성 피해자를 발견했습니다.]

숨진 여성은 신고 전화를 한 56살 한인 김모 씨로 용의자의 어머니입니다.

[마리아 게리만도/이웃 : 밤중에 큰 소음이 들려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사건이 발생한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피해자 성당 교우 : 워낙 봉사를 많이 했던 분이라 사람이 너무 좋으셨죠. 너무 놀랐죠 다들…]

전투병으로 이라크 전에 참전했던 아들은 제대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려 왔습니다.

지난해부턴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 신청을 해놓고 대기 중이었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1급 살인혐의로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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