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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로 식당 등 줄줄이 폐업…한인타운도 타격

입력 2020-12-15 08:24 수정 2020-12-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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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미 1천6백만 명을 넘어섰죠. 하루 3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소매 업체와 식당들은 줄줄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LA 한인 타운의 피해도 심각합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할리우드에 있는 기타 센터입니다.

전국 약 300개 매장을 보유한 미국 최대 악기 판매 업체입니다.

61년 동안 명맥을 유지해 왔지만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루이스 에르난데스 : 기타센터는 음악인들에게 정말 유명한 곳이라고 느꼈는데, 아마도 온라인 구매로 전환되다 보니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미국 대형 가구 소매업체 피어원임포트도 지난달 전국 540개 매장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58년 만에 사업을 접기로 결정한 겁니다.

LA 한인타운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곳은 LA 한인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중 하나인데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8월, 41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기업 통계 전문 코어사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미국의 소매업소 8400곳, 식당 11만 개가 문을 닫았습니다.

아세나 리테일 그룹 등 대형 체인도 1200여 개 매장을 정리했습니다.

"최악의 시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경제난에 집세를 내지 못한 세입자들은 한겨울에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였습니다.

새해 1월부터 집세를 내지 못할 경우 집주인이 강제로 퇴거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명령이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미 전역에서 집세를 내지 못한 가구는 240만에서 500만.

밀린 집세는 우리 돈으로 약 76조4000억 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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