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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 하루 사망자 3천 명…국무부선 '연말 파티'

입력 2020-12-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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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 자문위 회의가 시작이 된 상황이고 이르면 오늘(11일) 승인 최종 결정이 내려질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백신이 있다고 해도 지금 상황이라면 내년 늦은 봄까지도 확산세를 꺾지 못할거라는 전망인데요. 수백명이 모이는 파티가 곳곳에서 예사로 열리고 있고 이번에는 미국 국무부가 외교사절 200명 가량을 초청한 연말 모임을 연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위한 마지막 단계입니다.

자문위가 토론과 표결을 통해 권고안을 제시하면, 그것을 토대로 최종 결정이 내려집니다.

[스티븐 한/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미국 NBC 인터뷰) : 오늘은 미국에 정말 중요한 날입니다. 이 나라가 코로나 대유행으로 너무 많은 것을 겪었기 때문에 감정적인 날이기도 합니다.]

이르면 오늘 승인이 내려지면 24시간 안에 백신 배송이 시작됩니다.

미 보건 당국은 나흘 안에는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알렉스 에이자/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 앞으로 몇 주 안에 2천만 명이 백신을 맞을 것입니다. 생산 여건이 되는대로 1월, 2월, 3월 계속 백신을 내보낼 것입니다.]

백신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3천 명을 넘어서면서 누적 사망자도 30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입원환자도 10만 6천여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인 1천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AP통신 여론조사에선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이 47%로 절반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26%는 맞지 않겠다고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가 지난 화요일 외교사절 200명 가량을 초청해 연말 파티를 열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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