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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바뀐 크리스마스 풍경…산타도 온라인으로

입력 2020-12-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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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휴도 올해는 다르죠. 예전처럼 연휴를 즐겨서는 안된다면서 최대한 집에서 보내자는 분위기인데요. 산타도 올해는 화상으로 만나고 이런 분위기를 알 수 있는 풍경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이 소식은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트리가 나란히 진열돼 있습니다.

사람 키보다 큰 대형 트리부터 무릎 정도 높이의 작은 것까지.

인공 플라스틱이 아닌 모두 천연 나무입니다.

2m가 훌쩍 넘는 나무를 안전하게 싣고 가기 위해선 끈으로 단단히 묶어야 합니다.

저는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한 크리스마스트리 매장에 나와 있는데요.

직접 트리를 사러 나온 손님과 잠시 대화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아나 알리베리엄/크리스마스 묘목 시장 방문객 : (크리스마스 묘목을 산게 이번이 처음인가요?) 아니요, 매년 구입해요. (왜 구입하시나요?) 냄새가 좋고 진짜 나무이고요. 집 안에서 진짜 나무를 느끼는게 좋아요. (인공 트리가 아닌 묘목을 구입하는 이유가 뭔가요?) 인공 트리는 1년 내내 어디서든 구입할 수 있지만 크리스마스 묘목은 12월에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특히 크리스마스 묘목 나무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미국 최대 크리스마스 나무 생산지인 오리건 주에선 평소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프레드맨/네바다주 묘목 시장 방문객 : 올해는 정말 힘든 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 작은 행복이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산타도 화상전화 프로그램 '줌'으로 만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연말, 사람들은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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