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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폭 지지' 약속한 안철수, 문재인 이름도 안 불렀다…왜?

입력 2012-12-07 21:08 수정 2012-12-0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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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안철수 전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선언했죠. 그런데 어제(7일)도, 그리고 오늘도 문 후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상합니다.

[기자]

문재인-안철수, 두 사람이 함께 한 시간은 불과 8분 가량.

유세 지원이라고 하기엔 너무 짧았고 발언 내용도 단 두 마디.

그것도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전 후보 : 새 정치 염원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습니다. 새 정치 실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어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회동장에 들어가기 전에도,

[새 정치와 정권교체는 제 출발점이자 변함없는 의지입니다.]

나올 때도 단 한 번도 문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이 대선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열망을 담아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 전 후보 측의 해명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그랬다는 것.

하지만 애초부터 안 전 후보는 유세 합류보다는 번개 모임 등 독자적인 행보에 무게를 뒀습니다.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지역포럼 관계자를 만나는 등 조직부터 챙긴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송호창/안철수 측 본부장(MBC 라디오) : 앞으로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의 뜻과 그 힘을 최대한 모으는 데 집중할 것이고….]

두 사람이 여전히 거리감을 좁히지 못한 것 아니냐는 해석 속에, 양측은 공조를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안 전 후보 측 공평동 사무실도 문 후보 측 선거연락소로 등록됐습니다.

임대료나 유지 비용 등은 문 후보 측이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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