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도 부산 맞불을 놨습니다.
반 박근혜 세력의 최선봉에 섰던 이재오 의원과 정몽준 전 대표가 부산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한껏 힘을 실어줬습니다.
[기자]
그동안 박근혜 후보 유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이 의원의 첫 무대는 최대 격전지 부산이었습니다.
여전히 불편한 관계인 박 후보를 소극적으로 지원할거란 관측을 깨고 화끈하게 돕기로 한 겁니다.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와 평화를 뒤흔드는 그런 세력에게 정권이 넘어간다면 나라의 안보가 매우 위험하다….]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도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념이 다르다던 안철수 전 후보가 결국 국민을 속인 거라며 비난의 칼날을 세웠습니다.
이회창, 황우여 등 거물급 인사들도 너나할 것 없이 일제히 부산에 출동했습니다.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까지 투입한 새누리당, 야권 단일화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안철수 효과를 차단한다는 전략입니다.
새누리당은 부산발 안철수 바람을 사전에 막기위해 앞으로도 계속 부산 지원유세에 총력전을 펼 계획입니다.
민주당이 선거 막판 불어넣은 안철수표 '새정치 바람'을 '선거의 달인' 이재오 의원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을수 있을지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