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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김정은 전쟁 구걸"…중·러에 대북제재안 '1주 시한'

입력 2017-09-05 21:25 수정 2017-11-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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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은 전쟁을 구걸한다" 오늘(5일) 새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미국 측이 한 말인데, 미국은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며 김 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대화를 통한 해법을 강조하는 중국-러시아에 미국은 새로운 대북제재안 마련에 일주일의 시한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니키 헤일리/주 유엔 미국대사 : 폭력적 미사일과 핵 위협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쟁을 구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강력하면서 가능한 제재를 채택해야 합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사국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북핵 실험을 비난하면서도 평화적 해결을 주장하는 중-러와 방향이 전혀 다릅니다.

[류제이/주 유엔 중국대사 : 중국은 한반도 내 혼란과 전쟁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날 긴급회의는 미국이 1주일 뒤 추가제재안을 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하면서 종료됐습니다.

그로부터 몇시간 지나지않아 미국이 작성한 초안이 회람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북 원유 공급 금지뿐 아니라, 핵심 수출품인 섬유제품 금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은 1주일로 시한을 못박아 북한이 시간을 벌 수 없도록 했습니다. 그사이 세컨더리 보이콧 등을 동원해 중·러를 보다 거세게 압박하겠다는 것입니다.

대북 원유수출금지 조치를 포함하는 고강도 제재안을 놓고 유엔 안보리가 가장 긴박한 1주일을 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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