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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북 제재, 긍정적 결과 못 내"…외교적 해결 고수

입력 2017-09-04 07:21 수정 2017-09-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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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역시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했지만, 해법에 있어선 여전히 정치·외교적 해결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는 답이 아니다" 이런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어서 국제사회의 추가적인 대북 제재에 동참할지는 의문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전화통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대화할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런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샤먼을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동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논의하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이 핵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지역 평화와 안보를 위협했다"며 규탄했습니다.

하지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국제사회가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차분하고 균형감 있게 행동할 것을 주문했다"며 "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의 종합적 해결은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규 대북제재를 지지할 것인가'란 질문에 "지금까지 대북제재는 어떤 긍정적 결과도 내지 못했다"고 말해 기존의 반대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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