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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 또 뚫려…서울성모·서울아산 감염자 발생

입력 2015-06-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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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른바 '빅5'로 불리는 병원들인데요. 메르스 감염 확산의 또 다른 진원지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목동병원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렀던 58살 남성으로, 이후 폐렴 증세가 나타나 강서구 등에 있는 병원 3곳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8일 오전 이대목동병원을 찾은 겁니다.

바로 음압병실로 옮겨진 이 남성은 두 차례 검사를 거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대형병원인 서울성모병원에서 최종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3살 남성도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 동안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아내를 간병하면서 14번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도 감염자가 각각 1명씩 나왔는데 두 사람 모두 6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3차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미 숨진 6번 환자가 거쳐간 대형병원에서 접촉한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면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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