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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상륙 볼라벤 세력 약해져…퇴근길 큰 혼란 없어

입력 2012-08-28 19:43 수정 2012-08-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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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볼라벤이 육지에 상륙하면서 영향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무엇보다 걱정되는 건 퇴근길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대영 기자, 퇴근길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해가 저물고 퇴근시간대에 접어들면서 바람의 세기는 조금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또 빗방울도 굵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 걱정됐던 교통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찌감치 퇴근한 직장들이 많고,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은 점차 약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태풍의 이동 속도가 시속 36킬로미터로 느려졌고, 최대 풍속 역시 초속 40에서 36미터로 크게 줄었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전 9시에 목포에 도달해 오후 3시쯤 서울과 수도권을 강타했습니다.

이후 4시를 넘어 황해도에 상륙했고, 현재 평양 부근을 향하고 있습니다.

직접 영향권 밖에 있던 서울에서는 오전부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한 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많았고, 이 때문에 정전이 되거나 교통이 마비되는 2차 피해가 주로 발생했습니다.

또 곳곳에서 신호등이나 전광판이 떨어지거나 휘어지기도 했고, 간판에 머리를 부딪혀 부상을 당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예년처럼 극심한 침수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번 태풍은 북한과 중국 내륙지방을 관통한 뒤 모레 쯤 소멸될 것으로 보이고요, 우리나라는 오늘밤을 고비로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영향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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