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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안 해" 일서 반 아베 시위…지지율도 역대 최저

입력 2015-07-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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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정치를 용서하지 않겠다" 최근 일본 전역으로 확산된 반정부 시위 현장에 등장한 구호입니다.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안보 법안을 강행 처리한데 따른 후폭풍인데요. 아베 총리의 지지율도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야당과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15일 중의원에서 집단자위권을 허용하는 안보 법안을 단독 처리한 일본 집권 여당.

이후 전국 곳곳의 시위 현장마다 '아베 정치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손팻말이 등장했습니다.

80대 원로 작가가 구상한 문구를 90대 원로 시인이 붓글씨로 쓴 걸 팻말로 만든 겁니다.

사이타마시에선 고등학생들까지 시위 대열에 합류했고 총리 퇴진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베는 그만 둬라! 아베는 그만 둬라!]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선 내각 지지율이 37%로 2차 아베 내각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극우 성향인 산케이신문 조사에서도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제1 야당인 민주당은 안보 법안의 위헌 여부를 우리의 대법원 격인 최고재판소에 물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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