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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특보, 4년째 시범 운영만…"시스템 구축 서둘러야"

입력 2013-11-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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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개로 인한 사고를 막겠다며 기상청이 4년 전, 안개특보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정확도가 너무 떨어져서 아직까지도 시범운영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고가 난 날도 안개관련 특보는 없었습니다.

보도에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헬기 충돌사고 당시, 아파트 주변엔 안개가 자욱했지만 기상청은 이날 별다른 안개 관련 특보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가시거리 200m 미만인 상태가 1시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되는 안개특보 제도가 있지만, 정확도가 너무 떨어져 4년째 내부적으로 시범운영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의 정확도 목표는 65%. 하지만 지난 3년간 시험 수치는 평균 35%에 불과합니다.

23억원을 들여 구입한 안개측정 장비도 별 효과를 못 거두는 상황.

[이미선/기상청 예보정책과장 : 안개 관측 지점이 충분하지 않고, 안개 예보를 위한 기술력 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처럼 안개특보 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도경/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 우리나라도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의 경우 시스템 구축을 통해서 이와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게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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