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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 존중" 대통령 시정연설…여당, 특위는 수용

입력 2013-11-18 21:16 수정 2013-11-1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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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전국적으로 첫눈이 내린 곳이 많습니다. 첫눈이 반갑고 설레는 건 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전해드릴 소식들이 반갑고 설레는 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오늘은 첫눈이 내린 날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회를 찾아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치 현안과 관련해 "여야 합의가 있다면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시정연설 직후 새누리당은 국정원 개혁특위를 설치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특검은 수용하지 않아서 정국의 향후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임소라 기자가 먼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해 예산안 첫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 정치의 중심은 국회라면서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를 포함해 여야가 합의한 사안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국회에서 여야 간에 합의해주신다면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민주당의 핵심 요구사안인 특검 도입과, 국정원 개혁특위 설치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민주당에게 손을 내민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오후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정원 개혁특위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국정원 특위의) 전반적인 내용은 원내대표가 전권을 가지고 야당과의 협상에 임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특검 도입 요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늘 시정연설에서 새해 예산안의 법정 기한 내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산안과 함께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면 "우리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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