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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공작정치" vs 문용린 "사실무근"…진흙탕 싸움

입력 2014-06-0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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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승덕 후보의 딸이 온라인 상에 올린 글이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는데요. 오늘(2일)도 고 후보는 문용린 후보 측의 정치공작 의혹을 거듭 제기했고, 문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맞서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혼전이라고 표현하기도 그렇고,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큰딸 희경 씨의 글로 논란에 휩싸인 고승덕 후보는 사실상 오늘 하루 선거 유세를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후보 사퇴는 없을거란 입장을 분명히 했고 공작정치 의혹도 다시 제기했습니다.

[고승덕/서울교육감 후보 : (글 게재) 한시간 전에 (큰딸의 외삼촌인)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아들이 문용린 후보에게 이런 전화를 했다. 조금 있으면 조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반면 문용린 후보는 전화를 받은건 글이 올라오고 한 시간 뒤였으며, 사전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용린/서울교육감 후보 : 그쪽 가족하고 어떤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있거나 한 건 일체 없습니다.]

조희연 후보는 두 후보를 모두 비판했습니다.

[조희연/서울교육감 후보 : 잘못하면 문용린 후보나 고승덕 후보님께서 당선되더라도 4년내내 도덕성 시비와 정당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공약보단 개인사를 둘러싼 싸움으로 변질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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