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편의점·마트에선 '헛걸음'…'마스크 알리미' 사이트도 먹통

입력 2020-03-06 20: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공적 마스크 못 구한 분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편의점과 마트로 발길 돌리시는데요. 헛걸음 하지 않도록 편의점마다 마스크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알려주는 사이트가 나왔는데, 찾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접속자가 몰려 먹통이 될 정도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허정욱 씨는 오늘(6일) 하루 종일 마스크를 구하러 다녔지만 헛걸음만 했습니다.

[마스크 없죠? (마스크는 없어요.)]

[허정욱/서울 성산동 : 편의점도 어제 세 군데 갔다 왔는데 못 구했습니다. (오늘은요?) 오늘도 약국 들렀는데 없더라고요. 마트, 뭐 편의점도 없고요.]

손수건을 필터삼아 빨아쓴다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마스크 구입 못한 소비자/서울 상암동 : (마스크가) 없어요. 그래가지고 저는 어떻게 쓰는 줄 알아요. (마스크) 빨아 가지고 이렇게 써요,(손수건을 안에 넣어서) 이렇게요.]

공적 마스크는 본인이 직접 가야하고 일주일에 두 장 밖에 못삽니다.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파는 일반 마스크는 이런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생산량의 20% 밖에 안되기 때문에 구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이렇다 보니 자꾸만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주변 편의점에 마스크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10분 단위로 알려주는 사이트까지 나왔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동선 확인 앱을 만든 대학생들이 배달앱 정보를 이용해 만든 겁니다.

하지만 일반 마스크를 구하려는 접속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 사이트마저 마비가 됐습니다.

관련기사

마스크 '배급식 판매' 첫날…문 열자마자 "다 팔렸어요" 신분증 챙기고, 구매 가능일 체크…'마스크 5부제' Q&A 마스크 하루 생산량 1400만장으로 확대…조달청 관리 마스크 생산 접겠다는 업체…"정부 무리한 요구 때문" 검찰, '마스크 사재기' 제조·유통업체 강제수사 착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