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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부터 구조까지…시간대별 돌고래호 사고 재구성

입력 2015-09-0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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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고래호 승객들은 추자도에서 낚시를 하고 폭우가 내리자 일정을 줄여서 출발지인 전남 해남으로 돌아오던 길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먼저 돌고래호의 출항부터 전복된 채 발견될 때까지 시간대별 상황을 재구성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낚싯배 돌고래 호는 지난 5일 새벽 2시 승객 21명을 태우고 전남 해남군 남성항을 출항했습니다.

컴컴한 시각이었지만 파도 높이가 최고 0.5m로 얕아, 목적지인 추자도로 가는 길은 순탄했습니다

두 시간 후인 새벽 4시 하추자도 신양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오전 내내 낚시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시작된 빗줄기가 폭우로 변하면서 낚시를 멈추고 집으로 돌아가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저녁 7시쯤 배에 올라 전남 남성항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연락이 끊겼고, 함께 출항한 돌고래 1호의 선장이 저녁 8시 40분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뒤집힌 배를 발견한 건 10시간 정도가 지난 어제(6일) 새벽 6시 25분, 추자도 인근 섬생이섬에서 남쪽으로 1km 떨어진 해상입니다.

구조된 인원은 3명뿐, 지금까지 1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실종자는 8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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